셀프인테리어 전기와 목공 작업

말이 필요 없었다.
전기도 목공도^^

나무를 자르는 톱이 돌아가고 톱밥이 날리니 진짜 인테리어 시작하는 기분^^

식탁등 철거하며 드러난 천장 때문에 목공 작업이 필요했다. 알아봐 준다던 놈은 도망가고 전기 사장님 소개로 연락드렸는데 아주 유명한 분이었다.
마침 13일이 비어 있어서 작업이 가능했다. 전기와 목공 작업이 같이 이루어지면 좋으니까 전기 사장님이 잘하는 분 소개해 주신 거다^^

청바지에 검은테 안경, 은발머리 날리며 작업하시는 게 인상적이었다. 조수로 오신 여신 같은 보조도 뚝딱뚝딱 잘하시더라. 타카를 막 쏘시는데 왜 그렇게 멋진지^^

냉장고장 깊이 맞추느라 벽을 앞으로 더 나오게 했다.

 

목수가 천장을 막으면 전기공이 조명이 들어갈 곳을 표시하고 구멍을 낸다.

 

예쁘다 우물천장. 남편은 한번도 와보지도 않고 라운드로 했냐고 하는데 라운드 아니면 어때? 도배가 완료되고 조명이 들어가면 더 멋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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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아는 분이라 손발이 척척 맞는다. 없는 공구 서로 빌려가면 도와가며^^

태산싱크 실장님 이날도 와서 후드자바라 가져다주면서 후드 자리도 봐주고 너무 감사^^

뻥 뚫어진 천장이 어느 순간 다 가려지고 멋진 우물천장이 탄생하였다.

9시에 오셔서 목재 주문하고 장비 세팅하고 10시쯤 시작하셨고 1시 조금 넘어 끝났다.
목공작업이 너무 조금이라 아쉬웠다.

보조 목수님의 실습 삼아 오신듯한 현장이지만 잘해주신 거 같아 만족한다.

중문, 싱크대, 전기, 목공이 한꺼번에 들어와 있어서 정신이 좀 없지만 일이 잘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