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우렁 각시 사장님들

설비가 펑크가 났지만 어렵게 다른 업체 섭외를 하고 작업 텀이 엄청 길어져 버렸다.
4월 3일에 철거를 하고 13일까지 작업다운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우렁각시 같은 몇몇 사장님들이 소리소문없이 진짜 우렁각시 마냥 조용히 일을 하고 가셔서 너무 감사하다.
매번 작업하실때 마다 스케줄을 맞출 수 없어서 비번을 알려드리고 진짜 우렁각시처럼 일을 하시고 내가 챙겨둔 음료 드시고 작업 완료 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내셨다.

그간 이루어진 작업들

가스철거

너무 바쁘셔서 약속을 잊고 계셨음.
인덕션을 쓸거라서 천장 속에 배관을 넣고 가스가 나오는 관도 절단하였다. 난방도 가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가 없어서 철거^^
나는 갈 필요도 없었음.
작업 전후 사진 찍어서 보내줌.
자세한 설명과 함께 관을 천정에 넣을지 안 넣을지 목공작업을 하는지 안 하는지 꼼꼼히 체크^^
나는 사진으로 작업 결과 확인하고 바로 결제 해드림^^
아래 사진이 사장님이 보내준 사진^^

 

 

도배실측

키가 커서 도배를 잘하실 것 같은 젊은 사장님^^
맘카페에 추천 댓글보고 연락함
필름도 같이 한다해서 섭외
아일랜드가 붙는 벽면에 필름을 하려고 했으나  필름을 하는 거보다 도배가 비용면이나 나중에 재작업을 하더라도 도배가 낫다고 해서 그냥 도배만^^
친절하고 솔직하게 설명해주심
실측을 하면서 벽면을 살펴보면서 원래 울퉁불퉁해서 하자가 날 수밖에 없는 곳을 꼼꼼하게 짚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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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실측

맘카페 추천 댓글보고 연락.
여러 군데 견적 받은 곳 중에서 어떤 자재를 이야기해도 견적금액이 그대로였음. 기본 사양이 높음.
실제로 레일 경첩이 좋은 거였음. 그런데 금액은 더 착했음.
사무실 상담받으러 갔다가 깜놀^^
앞집 아저씨가 왜 거기서 나오시나요?ㅋㅋㅋㅋㅋ
반갑기도 했지만 그전에 일을 참 자기 집 일처럼 챙겨줘서 완전 만족. 고맙다고 하니 일 끝나고 그렇게 이야기해달라고 함^^

거실에 큼지막하게 있던 붙박이장을 철거할까 말까 고민했다. 태산실장님의 조언으로 반쪽만 살리는 걸로^^
각방 붙박이장 신발장 문 교체하려고 했는데 멀쩡하다며 경첩 자기가 손봐 주겠다며 교체를 반대함.
철거하고 반쪽 남은 거실 붙박이장 도배랑 전기랑 작업하기 편하게 또 미리 옮겨주신단다.
실측을 마무리하면서 모든 디자인과 자재 확정
하고 싶은 거 말하면 안 되는 건 안된다. 왜 안되는지 자세히 설명. 그 덕에 예산 많이 절감^^
앞집 사시는 분이라 할인 좀 더 받은 거 안 비밀^^

애들 방으로 분리해서 옮김. 도배도 해야하니 도배 끝나고 싱크대 설치할때 같이 설치해준다고 저렇게 옮겨 놓음. 사실 그냥 설치하고 도배해도 되는데 나중에 혹시 저 장을 없앨수도 있으니 깔끔하게 해야된다면서 와줌. 세심하게 생각해주는게 너무 고마움. 진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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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

맘카페 추천댓글 보고 연락함.
인덕션용 전용배선 작업
조명선 작업 스위치 증설 밑작업
찐 우렁각시^^  
목공작업 들어오기 전에 할 수 있는 작업을 미리미리 틈틈이 오셔서 작업하셨다.
상세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되는 건 된다. 안 되는 건 안된다. 살면서 관리하기 편하다. 별로다. 다 조언해 주심^^
목공 사장님도 소개해주시고^^

중문 실측 및 견적

맘카페 추천 채팅으로 소개받음.
공구가로 해주신 고마우신 사장님^^
일부러 목공시작하는 날 맞춰서 오셔서 철거.
목공작업도 가능한지 같이 봐주심.
원슬라이딩 문 할 건데 천장 쪽 레일을 묻으면 더 깔끔할 듯해서 이야기를 했더니 봐주러 오심.
문틀도 너무 넓어서 그것도 의논.
결국 레일 천장에 심는 건 못하고(목수 사장님이 너무 바쁜 분이라 시간이 안돼서 못함. 그래서 안 하기로) 문틀도 중문사장님이 하시기로^^

설비가 속을 섞여서 맘이 그랬는데^^
이분들이 프로페셔널하게 일을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