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멍 하다 남은 숯으로 끓인 닭백숙^^ 어른들은 고기랑 김치랑 겉절이랑 먹는다. 근데 애들은 어떻게 먹일까? 살코기를 좋아하는 아들은 살코기랑 백김치, 참기름, 소금 약간 해서 무쳐주면 잘 먹는다. 국물을 좋아하는 딸은 소금 간을 한 국물에 다리살 좀 발라서 넣어주면 밥을 후루룩 말아서 세 그릇씩 먹는다. 그렇게 한 두번씩 먹고 남은 고기와 국물은 어떻게 할까? 일부러 두 마리나 했으니 당연 남는다. 나는 닭곰탕을 해서 먹는다. 애들도 어른도 다 잘 먹으니까^^ 재료 남은 백숙 무우 간장 마늘 한 스푼 먼저 무를 나박하게 썬다. 썬 무우를 냄비에 담고 간장을 적당히 간이 되게 붓는다. 무에 간이 베이게 섞어서 절여 둔다. 이렇게 하면 웬만큼 끓여도 무가 물러지지 않는다. 30분쯤 지나서 냄비째 끓인다. ..

즐거운 주말~ 불토~ 데크에서 오늘도 바베큐~♡ 그리들에 고기를 구워먹고~ 불멍까지~^^ 활활 타오르던 장작이 꺼지고 나면 빠알간 숯들이 남는데 이게 또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거기에 들통을 올려 놓고 백숙을 끓여 먹었다. 물에 황기를 넣고 먼저 끓인다. 그동안 닭을 손질한다. 닭은 꼬리 쪽만 잘라내고 속에 불순물을 씻어서 끓고 있는 물에 퐁당^^ 닭이 작아서 두마리를 넣었다. 숯불이 꽤 오래가서 중간에 나무를 추가하거나 하지않아도 된다. 뚜껑을 닫고 위에 돌을 하나 올려 놓아야 한다. 동네 야옹이들이 호시탐탐 노리니까^^ 저렇게 아침까지 두면 아주 푹 익은 맛있는 닭백숙이 된다. 밤새 화로에 나무를 더 넣지 않고 오로지 숯불으로만 끓였다. 맑게 국물이 우러나서 더 맛있어 보인다. 그리고 꿀..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캠핑가면 바베큐를 빼놓을 수 없다. 어떤걸 주로 먹을까? 돼지? 소? 나는 양! 양고기는 어릴수록 연하고 맛있다. 냄새도 적게 난다. 적어도 1년미만 양고기로 구입하자. 나는 주로 인터넷으로 구매한다. 냉장유통 되는 것이 좋기는 하나 가격이 비싸다ㅜㅜ 고기 손질을 미리 해 놓으면 좋다. 냉동된 고기라면 해동을 하자. 핏물을 제거한다. 소금, 후추를 하고 오일도 살짝 발라 준다. 적어도 3~4시간 전이나 먹기 하루전에 손질해두자. 맛있게 먹기 위한 가니쉬, 밑반찬은? 버섯 종류, 양파, 아스파라거스 같은 것과 먹으면 맛있다. 양파채+부추+참소스+고추가루 약간 이렇게 버무려 같이 먹으면 아주 맛있다. 또 양고기랑 같이 파는 쯔란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일 ..

주택살이 하며 맛 들인 대창 곱창구이~♡ 소를 구워도 돼지를 구워도 마지막엔 꼭 대창~♡ 너~ 무 맛있다. 지인 소개로 알게된 백년밥상. 내장이라 냄새날까 걱정했는데 곱도 깨끗하고 잡내 안 나고 대창이 다른 곳 보다 더 토실토실하다. 입에서 그냥 사르르 녹는다. 곱창은 한번 삶아져 나온 거라 더 깔끔하다. 곱창, 대창은 집안에서 먹기에는 기름도 많이 튄다. 그래서 꼭 밖에서 그리들에 굽는다. 그리고 대창 구우며 나온 기름에 김치 포기째 투하~ 여기에 설탕이나 올리고당 좀 넣고~ 밥을 볶아 볶아~ 김가루 솔솔솔~ 볶음밥이 더 꼽숩다~ 완전 존맛^^ 곱창, 대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백년밥상을 이용해 보시길^^ 네이버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내돈내산 너무 맛있어서 자발적인 리뷰임을 밝힌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미트볼~^^ 쉽게 하는 법 알려드림^^ 준비물 이마트에서 다진 소고기 구입 400그램 달걀 1개~2개(큰 알은 1개 작은 알은 2개) 빵가루 종이컵 1컵 소금, 후추 약간 양파 1개~1개 반(주먹크기) 토마토소스 2/3병 식용유 또는 버터 요리순서 1. 소고기와 달걀은 냉장고에서 꺼내 둔다. 2. 양파는 볶음밥용 사이즈 정도로 자른다. 펜을 달구고 버터나 식용유를 두른다. 중불에 양파를 넣고 볶는다. 투명하게 익으면 불을 약불로 낮추고 양파가 연한 캐러멜색이 될 때까지 볶는다. 좀 더 진하게 해도 되지만 너무 연하게 볶으면 물이 나와서 미트볼로 했을 때 볼이 풀어지니 캐러멜 색이 나게 볶는 게 좋다. 다 볶아진 양파는 차갑게 식힌다. 안 식힌채로 넣으면 고기나 달걀이 뭉쳐지기..

봄이다. 완연한 봄이다. 마트에 갔더니 봄 나물들이 잔뜩 나와 있다. 뭘 좀 사갈까? 아이들도 같이 먹이려니 고민이 된다. 두릅을 샀다. 아이들이 먹기에 향이 강하지 않고 데치거나 튀겨 먹으면 좋을거 같았다. 씻고 손질하기 가시에 찔리지 않게 잘 씻는다. 가지 끝부분은 딱딱하고 가시가 너무 단단하여 먹을 수 없으니 잘라내고 손질한다. 잎이나 연한 줄기에 있는 가시도 찔리면 아프긴 한데 데치거나 튀기게 되면 먹는데 지장이 없으니 괜찮다. 한통을 샀더니 양이 꽤 많다. 조금 작고 튀기기 알맞은 사이즈와 데쳐 먹을 것을 구분했다. 튀김 옷 만들기 튀김 옷은 그냥 밀가루에 소금 등으로 밑간을 해도 되지만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나는 부침가루가 있어서 부침가루를 썼다. 찬물 500그램에(정수기에..

주택살이도 어언 4년. 이제 좀 있으면 아파트로 다시 이사한다. 계절도 따뜻해지고 한창 바깥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 이런 시기에 다시 아파트로 가려니 좀 속상해진다. 그래도 뭐 어쩌겠나 사정이 그런걸 간만에 지인들을 초대해 바베큐 파티를 했다. 아이들은 아침부터 부산하다. 며칠 전에 예고를 했더니 토요일만 기다린다. 손님맞이로 청소도 하고 장도 보고 아이들도 신나고 어른들도 신나는 바베큐 파티~ 아이들은 오늘이 예스데이~ 어른들은 굽고 마시느라 바쁘다 정신이 없다. 양고기, 소대창, 곱창, 돼지고기, 볶음밥, 라면, 딸기, 쫀드기, 마쉬멜로까지 끊임없이 먹었다. 마무리는 불멍^^ 즐거운 불토^^ #백년밥상 #대창구이 #곱창구이 #주택살이 #불멍 #캠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