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여행 국내여행추천 산막이옛길

괴산시장에서 배를 채운 후 산막이 옛길로 갔다.
한참 걷기 운동에 빠져있는 시언니들의 적극 추천인 행선지 중 한 곳이다.
이번 여행 모든 곳이 그러하지만^^
옛길 초입에 몇 개 안 되지만 식당이 있고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내내 표고버섯과 송화버섯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금방 딴 버섯이라 그냥 소금에 찍어먹어도 향긋하고 맛있었다.

사진출처 네이버 괴산군 산막이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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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 곳은 가장 기본 코스이다.
현 위치라고 표시된 곳에서 출발하여 연하구름다리 전 마을까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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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옆에 끼고 계속 걷다 보면 제법 가파른 언덕과 계단도 나오고 흔들 다리도 나오고 강변도 나온다. 곳곳에 벤치가 있어 잠시 쉬었다 갈 수도 있다.
운치 있는 나무도 있고^^
날이 더 따뜻했다면 곳곳에 핀 꽃들도 감상했을 텐데 아직은 이른 봄인가 보다.
겨울 내내 집에만 있었더니 체력이 많이 떨어진 듯하다. 언니들을 따라잡기가 버거웠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돌아갈 때는 보트를 타고 가자고 했다.
콜록거리며 따라오는 내가 불쌍했던지 그러자고 하신다^^
사랑합니다💜

보트선착장 까지는 가는 중에 마을이 나온다.
일반 민가도 있고 식당이 여럿 있다.
다른 집인 듯 같은, 같은 집인듯 다른 그런 식당들이다.
이런데 오면 지나갈 수 없지. 꼭 먹어야지^^
사장님 어머니가 직접 만드신다는 두부에 김치, 더덕동동주, 도토리묵무침.
하루종일 먹네. 배 꺼질만하면 먹는다.
그게 여행의 재미지^^
해가 어느덧 뉘엿뉘엿 넘어갈 즈음.
마당에 식당 안에 파릇파릇 자라나는 다육이와 식물들을 보며 끝없는 수다를 떨었다.
더 늦기 전에 보트를 타러 출발~
천천히 가는 보트는 시간이 안 맞고 빠른 보트는 언제든 인원만 맞으면 출발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빠른 보트를 타고 왔다.
생각보다 꽤 긴 시간을 타고 속도와 스릴을 느낄 수 있어서 대만족이었다.
바람이 불어 선착장에 보트를 세우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언니들이 나서서 묶어주려고 몸이 근질근질해하시는 거 보며 또 한참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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