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았는데^^ 그래 기분 좋은 날이야 오늘^^

아침!
아이들 등교 시키고 돌아오는 길 차안
때가 때인지라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다.
세찬 비가 차창으로 쏟아지고 차안에선 마이클 부블레 노래가 아주 감미롭게 울려퍼진다.

아이들 제시간 등교라는 미션을 완료하고 난 홀가분함과 날씨, 노래까지~

오롯이 나 혼자만 있는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 자유로움

길은 미끄러워 빨리 달릴 수 없지만
계속 드라이브 하고 싶은 이 기분^^

현실은 출근!!!

고객과 미팅

고객의 만족감을 채워주지 못함ㅜㅜ
고객님 이게 더 좋다구요~

아..... 스트레스
기분 꿀꿀.....
걍 아침에 계속 드라이브 할걸 그랬나ㅜㅜ


오후 아이들 픽업
작은애 집앞 피아노
큰애 축구가는 날
비가 너~무 쏟아지는데ㅜㅜ
축구 가지말라고 할까?
가지말라고 하면 짜증낼테니까
엄마 천둥번개 너무 무서우니까 같이 있어달라고 할까?
폭우로 인한 사고가 너무 많아서 불안 불안ㅜㅜ

아이 픽업하여 집앞에 도착
오는 길에 간식 투정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다고ㅜㅜ
너 바나나 세개 먹고 젤리 먹고 초코파이까지 먹었다ㅜㅜ
세찬 비는 어느새 잦아들고
그냥 지나가는 소나기 였나?
그래~ 학원차량운행 실장님은 베테랑이시니까~
이런 날씨쯤은 거뜬하시겠지^^

작은애 피아노 내려주고
큰애 축구차량 타고 등원
잘 다녀와~ 귀염둥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