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충 이렇게 먹는다

봄나물요리 두릅요리 두릅보관방법 두릅레시피

후예 2023. 4. 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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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완연한 봄이다. 마트에 갔더니 봄 나물들이 잔뜩 나와 있다.
뭘 좀 사갈까?
아이들도 같이 먹이려니 고민이 된다.
두릅을 샀다.
아이들이 먹기에 향이 강하지 않고 데치거나 튀겨 먹으면 좋을거 같았다.

씻고 손질하기

가시에 찔리지 않게 잘 씻는다.
가지 끝부분은 딱딱하고 가시가 너무 단단하여 먹을 수 없으니 잘라내고 손질한다.
잎이나 연한 줄기에 있는 가시도 찔리면 아프긴 한데 데치거나 튀기게 되면 먹는데 지장이 없으니 괜찮다.

한통을 샀더니 양이 꽤 많다.
조금 작고 튀기기 알맞은 사이즈와 데쳐 먹을 것을 구분했다.


 

튀김 옷 만들기

튀김 옷은 그냥 밀가루에 소금 등으로 밑간을 해도 되지만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나는 부침가루가 있어서 부침가루를 썼다.
찬물 500그램에(정수기에 500그램 모드 사용) 부침가루를 넣으면서 섞었다. 양은 특별히 재어 보진 않았는데 너무 묽지만 않으면 될듯하다. 나는 빵가루를 넣을거라 조금 묽게 했다.

대충 섞어놓고 튀기기 전에 빵가루를 넣었다.
빵가루를 넣으면 더 바삭하다.
빵가루를 너무 빨리 넣으면 물을  많이 먹어 눅눅해지니 빵가루를 늦게 넣는게 좋다.

 

튀기기

튀김전용유를 튀김냄비에 반 정도 넣고 적당한 온도가 될때까지 기다린다.
튀김전용유가 기름을 덜 먹는다는데 잘 모르겠다.
튀김냄비는 전용 용기가 아니라 그냥 작은 웍을 썼다.
온도계가 없기 때문에 빵가루나 튀김 옷을 기름에 살짝 떨어뜨렸을때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적당한 온도라 본다. 이제 본격적으로 튀기면 된다.

 

식히기

키친타올을 깔아둔 큰 접시나 망 위에 놓고 식히면서 기름을 빼준다. 겹치지 않게 둬야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게 먹을 수 있다.

튀김 옷에 어느 정도 간이 되어 있어 그냥 먹어도 맛있다.
기호에 따라 초고추장이나 간장양념을 해서 찍어 먹어도 맛있다. 양념으로 초고추장을 하면 데친 두릅도 같이 먹을 수 있다.

아이들이 튀기고 있으니 오며가며 먹는다.
빵가루 덕에 바삭해서 더 잘먹는다.
아이들도 잘~ 먹는 두릅 튀김!
봄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 봄이 가기 전에 언능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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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으로 하지 않고 튀긴 이유

두릅은 깻잎이나 감자전처럼 가지런한 모양이 나오기 힘들다. 펜에 올렸을때 끝에 굵은 가지가 있어 기름을 조금 부어서는 전을 하기 힘들다. 그래서 튀기는거나 전을 하는거나 별반 차이가 없을듯 해서 그냥 튀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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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보관 방법

두릅은 냉장고에 보관이 어렵다.

신문지에 잘싸서 넣으면 될까?
얼마 안간다. 새순이라 잎이 연약해 금방 시커멓게 물러 버린다. 시커멓게 무른 부분을 대충 떼고 먹겠다 하면 어쩔 수 없지만^^ 버리는게 더 많을 수 있다.

당장 먹을 수 없다면 데쳐놓자.
데친 두릅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되고 된장에 무쳐 먹어도 된다.
데쳐놨다가 냉동해 놨다가 꺼내 먹어도 된다. 해동해서 초고추장에 된장에 어떻게 먹어도 된다. 튀겨도 된다.

장아찌를 담아도 된다.
장아찌 국물을 한번 끓여서 식힌 후 두릅이 담긴 통에 부어 놨다가 며칠 뒤에 먹으면 된다.
장아찌 통은 그냥 김치통이나 반찬통에 해도 된다. 청이나 잼을 담는 것처럼 소독을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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